한국기업데이터는 2020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2% 성장한 1006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현 경영진 취임 전인 2017년(608억 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약 66%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취임 첫 해인 2018년 653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후, 2019년 825억 원에 이어 지난해 1006억 원으로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 기업CB업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이후 다시 한번 도약을 이루며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 악화된 대외여건 속에서 이뤄낸 쾌거인 만큼 더욱 더 의미가 깊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수수료를 한시적 면제했다. 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 분야 신사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한국기업데이터는 ‘지역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즉, 대시보드(Dash Board)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밸류체인(Global Value Chain) 플랫폼을 개발하여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 등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특화 조기경보서비스 및 중소기업 미래 성장성 평가모형 개발 등 데이터 기반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신규인력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인력과 조직 정비 효율화에도 힘썼다.
앞으로도 한국기업데이터는 초일류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인CB업계에 진출한 이후 개인과 개인사업자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종합CB사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남 논현동에 오픈한 신사옥에서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금융·산업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송병선 대표이사는 “신사업 개발과 서비스 개선, 조직 효율화 등 임직원들이 함께 협력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개발에 힘써 업계를 선도하고, 2025년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