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위성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것으로 이름 났다.

이번 지분 인수는 한화가 미래 역점 사업으로 점찍은 항공우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고체 연료 발사체(㈜한화), 위성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위성서비스(한화시스템)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위성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와 시너지를 통한 위성 개발기술 역량을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는 김승연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과 함께 그룹 핵심 신사업으로 꼽은 분야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들 신사업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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