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김인태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감과 체력을 강화해 '기초가 튼튼한 보험사', '회사가치가 튼튼한 보험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김인태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농협생명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방향으로 '가치중심 성장체계 안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경영방침으로 △고객신뢰 최우선 △미래가치 선도 △디지털 친환경 전환 등 3가지를 잡았다.
김 대표는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고객신뢰가 최우선이라 판단, 고객만족 1등 보험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개발하고 , 지역 농·축협과 상생하며 취약지역·소외계층에 봉사하는 협동조합의 핵심가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고객친화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접점 정비를 통한 고객민원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역설했다.
농협생명은 올해 가치 중심의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먼저 상품·채널·자산 포트폴리오 내실화를 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 확보를 위한 가치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해 건전성·리스크 관리를 정교화 함과 동시에 자산부채관리(ALM) 종합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역량 강화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중심 경영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디지털 친환경 경영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농협생명은 업무처리의 디지털화·플랫폼화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역량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ESG 우수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친환경 보험상품을 개발해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자는 신념에 따라 세상의 변화를 냉철하게 읽고 진중하게 실행하자는 각오(虎視牛步 호시우보)로 전진해 나갈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부 팀장, 농협은행 전략기획부 팀장, 인사부 부장, 종합기획부 부장, 부행장(마케팅부문)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올해 NH농협생명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부행장 재직 시절 '디지털 기반의 고객가치 제고'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농협은행 대고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응한 선제적 비상경영체제 가동으로 경영관리 안정화에 주력했다. 또 보험 자회사의 컨설팅 추진 및 관리체계 확보 등 수익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경영 근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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