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외국인이 30일 코스피시장에서 MSCI 리밸런싱 등으로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MSCI 리뷰 결과 적용일에 외국인은 1.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11월 들어 외국인이 7조원이 넘는 대규모의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한 뒤 이날은 지수 이벤트 등에 따른 매도가 힘을 받고 있다.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지수는 20p 남짓 하락했다.
A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난 8월 지수 이벤트 당시보다 투심이 좋아서 다시 매수세 유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시 매수하더라도 매수 강도는 향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2시30분 현재 1조원 남짓 순매도 중이다.
B 운용사 매니저는 "오늘 많이 보면 1.5조원까지 순매도할 수 있다고 봤는데, 일단 장 마감까지 더 나올 것"이라며 "11월에 너무 많이 사서 일부 정리하는 물량도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 운용사 매니저는 "오늘 MSCI 리밸런싱 관련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수급적으로 12월은 좀 조심하는 게 낫다"면서 "연말 정리 물량 등을 감안해 12월 주가지수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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