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좁은 범위에서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가 되살아났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확대로 지수들 움직임이 제한돼 있다. 미 증시선물이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는 점도 아시아 전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에 팬데믹 구제기금 일부 반환을 요구한 데다, 캘리포니아주가 야간 통금령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 캘리포니아주가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한달 동안 야간 통금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 오른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점도 지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63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홍콩 항셍지수는 0.4%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내리고 있다. 바이러스 일일 감염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전일 도쿄도는 코로나19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호주 ASX200 지수는 0.1% 하락세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8% 미만 동반 약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1% 내린 92.28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내린 6.5705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높아진 기준환율 발표 이후 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 상승에 맞춰 방향을 다시 밑으로 틀었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46%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5786위안으로 고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위안화 환율을 따라 낙폭을 넓혔다. 2.10원 하락한 1,113.5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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