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치아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면서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북돋는 이 특약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생·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대해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 제도로 일종의 보험업계 특허권이다.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약이 추가되면서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에 더 많은 가입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이 상품은 최대 2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까지 동시에 보장한다.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치아치료비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치아보험은 최근 꼭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가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 하락 등의 요인으로 보험료가 비싸지는 실정이다. 게다가 흡연이 치아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흡연자의 정의를 확대해 할인 혜택 수혜자의 범위를 넓혔다.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4박 5일 금연 캠프와 6개월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피보험자는 흡연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비흡연자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일련의 비흡연 우대 정책을 통해 금연문화를 조성하고, 흡연인구 감소를 도모한다. 비흡연자 보험료 할인이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소비자들의 흡연 경각심을 유도하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국민 전체의 건강이 개선되면 치아질환은 물론 사망이나 암 등에 대해 보험금 청구가 줄어들고, 이는 보험상품의 요율 개선으로 이어져 또 다른 할인 혜택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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