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화생명의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12억원으로 전년 동기(1540억원) 대비 56.3% 증가했다. 3분기 순익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4% 개선된 655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2%에서 2.6%로 개선했다.
전체 신계약 APE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전체 신계약내 보장성 비중은 65%로 확대됐다.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2020년 2회에 걸친 선제적 예정이율 인하로 보장성 신계약 가치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데 힘입어 47.8%를 달성했다. 특히 기타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11.4%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스페셜암보험, 건강보험 등 경쟁력 높은 기타보장 상품 판매 확대로 보장성 수입보험료 내 기타 보장성 상품의 비중도 18%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3분기 국내채권 45%, 해외증권 24%, 대출채권 24% 등 금리부자산 중심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구축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우리금융지주 손상차손 등으로 2.99%로 낮아졌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 지분 3.18%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으로 한화생명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 차손이 약 1020억원 인식된 영향이 컸다.
보험사의 자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p 증가하며 265.4%의 견고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ESG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SOC등 인프라 투자에 2018년 대비 11.4% 증가한 8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현철 한화생명 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화생명은 사업전반에 걸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지속 추진하여 견고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이차손익 변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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