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서울보증보험지부는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SGI서울보증 부적격 사장 선임 반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감된 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 공모 접수에는 김상택 현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비롯해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강병세 SGI신용보증 대표,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5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우 서울보증보험지부장은 "당초 내부 출신 사장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김상택 사장은 오히려 외부 인사 출신보다 더 큰 단기성과에 집착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상명하복으로 깔아 뭉개고 시스템을 무시한 채 독단경영으로 밀어 붙였다"며 연임을 반대했다.
노조는 "평가항목 100점 만점 중 39.6점으로서 전체 임원들중 최하 평가를 기록했다"며 "김상택 사장의 연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조합원 1115명 중 950명이 응답한 결과 86.2 % 가 연임에 대한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노동조합은 외부 조사기관에 김상택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및 연임에 대한 의사를 묻는 용역을 발주해 올해 7월 조사를 완료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총 임직원 수는 1451명으로 과반수의 직원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그러면서 "서울보증 직원들의 명확한 의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성과 경영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을 겸비하고 조직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이 있는지 여부 등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검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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