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전기사용량, 업무용 차량 연비 등 환경목표를 수립한 후 환경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 1회 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관련한 내부심사를 실시하고 주요 공급망 31개 업체가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여 공급망 환경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 나무사랑 챌린지 숲 조성·취약계층 금융지식 전파
KB국민카드는 환경 경영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28일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마포구 성산녹지에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사랑 챌린지 숲’을 조성했다.
이 숲은 KB국민카드가 지난 4월 서울시와 진행한 ‘나무사랑 챌린지 캠페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려나무 사진을 올리거나 댓글 이벤트로 참여한 고객 수에 따라 KB국민카드가 후원한 나무 1000여 그루로 만들었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나무 중 잔여 물량은 향후 노원구 철도공원 내 단풍나무 숲길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은 직접 기른 실내 공기 정화용 반려 나무 500그루와 방역 마스크 5000장을 수도권 주요 아동 보육 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 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취약계층 금융지식 전파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1월 ‘펭수와 함께하는 금융사기 예방법’ 콘텐츠를 제작해 KB국민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신용의 힘, 올바른 카드생활, 금융사기 상식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작년에는 총 10편의 콘텐츠가 제작되었으며, 총 유튜브 시청 횟수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25만 건을 달성했다.
해외 자회사에서도 환경 실천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캄보디아 해외 법인 KB대한특수은행은 현지의 ‘스마트크래프트(SmartCraft)’라는 사회적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1만달러 상당의 고객 홍보 물품에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활용하기로 했다.
◇ 소상공인 지원·스타트업 성장 마중물
KB국민카드가 발행한 1000억원 규모 ESG채권은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가맹점의 신용판매대금 조기 지급에 사용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 분석과 정책 방안 수립 시 활용 가능한 카드 매출 빅데이터 자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제공했다.
영세 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신개념의 혁신 금융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 7월 KB국민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영세 가맹점에 적용되는 0.5%~0.8%의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이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된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송금의 방식으로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퓨처나인(FUTURE9)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29개 스타트업이 KB국민카드 서비스 출시, 투자 등을 받았다.
2기에 참여한 ‘트립비토즈’는 퓨처나인 프로그램 참가 전 월 매출 1억 원 수준의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현재는 일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금융, 데이터 등 9개 영역 퓨쳐나인 4기에 참여할 1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작년에는 ‘와디즈’와 10억 5000만원 규모로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단행했다.
KB국민카드는 ESG 채권 발행에 앞서 지속가능금융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녹색채권원칙(GBP), 사회적채권원칙(SBP), 지속가능채권지침(SBG) 등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외부 기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가능채권(Sustainable/ESG Bond)’을 통한 사회적 책임 투자와 자금 조달도 적극 추진하는 등 투자자 저변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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