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로 인해 크게 등락했으나,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IPO로 인한 주가 급등락은 장기 기업가치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상승 폭이 컸던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이틀 연속 조정세를 보였다”라며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종료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장점으로는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의 강점 ▲장기적으로 입증해온 성과 ▲카카오뱅크의 가치 등을 꼽았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가치는 약 8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비유동성 자산임을 고려해 50%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카카오뱅크 주식의 가치는 한국금융지주 1주 당 2만5000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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