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올해 그룹의 기조에 맞춰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을 획득해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9월 UN 책임은행원칙(PRB)에 가입해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금융 리더십이 확대되는 등 그룹 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신한생명은 4대 지속가능경영 추진현황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매년 보고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지속가능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기후행동 원칙, 지속가능경영 이행성과를 반기별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그룹 CSO를 임명해 지속가능경영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자청약, 모바일 앱 스마트창구 이용률 개선 등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 결과다. 신한생명은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 사무자동화(RPA) 시스템의 업무 적용을 넓혀 종이 사용량은 줄이고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는 대폭 확대하는 등 사내 모든 업무에 환경을 접목시킨 프로세스를 적극 반영했다.
지난 7월에는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 최초로 오픈 API를 활용한 ‘간편 보험금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병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영수증 및 진료내역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서류발급 비용 부담을 덜고 청구 업무에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생명은 ‘보험 본연의 가치를 통한 환경 개선 추진’을 친환경 경영 전략으로 정하고 환경, 사회적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 유병력자 등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도 출시했다. 이외에도 장애인보험 전환, 취약계층 보험료 납입유예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대중교통카드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 등 국내외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와 연계된 변액보험 판매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개발국가 아이들이 예방 차원의 손 씻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동물인형 위생비누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4월부터 ‘동물인형 위생비누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200개의 위생비누를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월드쉐어’에 전달했다. 동물인형 위생비누 만들기는 위생 환경이 열악한 해외 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후원 참여자들이 직접 비누를 제작해 지원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신한생명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는 해외 아동을 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에도 참여해 지난 4월 직원봉사자들이 직접 아이들을 위한 털모자를 만들기도 했다. 완성된 털모자는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의 산모와 아이에게 보내질 예정으로 모자뜨기 키트 구매로 조성된 후원금도 각 종 보건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국내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활발한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 만들기 △희망티셔츠 만들기 △학용품 지원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및 협력사에도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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