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 하반기 배터리 부문이 정상화됨에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SDI의 목표주가 5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경우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전기차(EV)용 배터리의 경우 유럽 고객사향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오는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부터 EV는 유럽, ESS는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삼성SDI는 폭스바겐 등 유럽시장 익스포져가 큰 대형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라며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단결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소재가 적용된 ‘Gen5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0% 개선된 것으로 파악돼 EV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ESS부문의 성장을 이끌어줄 미국시장의 신규 설치량은 올해 3GWh 수준에서 내년 6GWh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이 약 2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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