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산업은행 등 참여 기업과 함께 이성춘 기가코리아사업단장, 이형수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이들은 5G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전략과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자사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제조 기업의 공장 자동화 및 운영 효율화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중소제조기업의 빠르고 저렴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을 절감했다. AI 기반 예지보전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났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기존 서비스 대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단위 과금을 적용한다.
■ 스마트팩토리 협업 성과 사례도 공유
SK텔레콤은 이날 보쉬렉스로스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엔텔스 등과 스마트팩토리 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함께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수문개폐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는 체온 검사, UV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는 코로나19 방역로봇을 개발했다.
■ 스마트팩토리 확산 위한 정책 관련 논의 진행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과 파트너사, 정부 및 기관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적용에 적합한 분야 △국내외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현황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방안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 에릭슨LG 등 토론에 참여한 기업들은 5G 기술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로봇의 자율이동을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모든 제조 현장이 무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기기의 배터리 수명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정부와 기관도 스마트팩토리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기반 제도와 표준화 정책,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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