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을 점차 개선해 내년에는 완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 화학, 필름, 패션 등에서 고른 호실적을 기대한다”라며 “다만 산업자재는 중국 법인 회복에도 국내 타이어코드 수요 급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의 견조한 수요로 생산량이 전량 판매되면서 20% 후반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화학은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산업자재는 타이어코드 시황 둔화로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아라미드 영업이익은 증설 효과와 수요 강세로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과 필름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원가 하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작년과 유사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산업자재 정상화, 석유수지 증설, 고부가 필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아라미드는 초과 수요 지속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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