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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업우,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상장 이래 최고가

기사입력 : 2020-06-10 10:18

(최종수정 2020-06-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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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위부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업우(삼성중공우)가 거래를 재개하자마자 다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1일 카타르와 23조원 규모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78%(6만원)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성중공우는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새 주가가 5배가량 뛰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삼성중공우를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간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9일까지 7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삼성중공우로 집계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카타르 합의각서 체결 소식으로 업종 주요 종목들의 주가 급등을 예상한다”라며 “상반기 전체에 걸쳐 부진한 수주실적이 지속됐고 산업재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 및 카타르 LNG 물량확보 소식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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