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은 내달 1일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꾼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21일 더케이손보 관계자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오는 6월 1일 하나손해보험으로 공식 출범한다. 관계자는 "출범 일정과 사명에 관한 논의를 이어왔고 최종적으로 6월 1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해보험'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주의 계열사들과 금융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025년까지 그룹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 검토해 왔다.
더케이손보는 오는 5월 27일 주총을 열어 신임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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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균기사 모아보기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을 선임한다. 권 부사장은 하나금융에서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한 인수합병 테스크포스(TF)를 이끌어 왔다. 더케이손보는 기존 체제의 당장의 큰 변화를 주기보다 점진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더케이손보는 주력 사업인 자동차보험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더케이손보 수입보험료(4879억원) 가운데 자동차보험(2989억원)이 보험 포트폴리오의 61%를 차지했다. 이에 자동차 보험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판매전략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더케이손보의 신임 대표인 권 내정자가 하나캐피탈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한 인물이라는 점도 관측을 뒷받침한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앞서 2003년 12월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2014년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손해보험 전 종목을 취득하면서 종합손해보험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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