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생명의 1분기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8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377억3800만원) 대비 164.57% 증가했고, 매출액은 8조1408억원으로 전년(6조1694억5100만원) 대비 31.95% 늘었다.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일반계정의 보장성 비중은 58%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연금과 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21%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국제회계기준과 건전성제도에 대비해 보장성 비율을 58%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한화생명은 종신∙CI∙저축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APE)는 전년(5370억원) 대비 4.4% 증가한 5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험설계사(FP) 중심의 탄력적인 채널전략을 지속한 결과 1분기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각 93%, 81%를 기록했다. 이에 사차손익(위험률차손익)은 일시적인 보험금 청구가 늘면서 둔화됐고, 비차손익(사업비차손익)은 신계약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개별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78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자산운용을 통해 이차손익이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을 크게 개선한 결과다.
한화생명의 1분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채권 42%, 해외증권 28%, 대출채권 23% 등 금리부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적극적 ALM(자산부채관리)을 위한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으로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36%로 전분기 대비 0.51%p 증가했다.
김현철 한화생명 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생명은 사업전반에 걸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지속 추진하여 견고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이차손익 변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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