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교보생명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백상엽닫기백상엽기사 모아보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디지털 교보 2020’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한발 앞서 보험업무에 적용하고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업계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상담 챗봇 구축 등 AI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에 카카오 AI 챗봇을 활용해 고객 상담을 위한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한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기존 아날로그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고객 응대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업계 최초로 카카오 AI 챗봇을 접목한 것으로, 교보생명은 보험지식을 제공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 자문과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카카오톡 채팅으로 손쉽게 상담하며, AI 서비스와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콜센터에 자주 문의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조회·신청·변경 등 업무로 확대해 24시간 비대면으로 AI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사내 핵심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디지털화하고 임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 활용' 등 업무 인프라를 혁신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혁신지원실을 중심으로 가입심사 자동화 시스템 ‘BARO’, 모바일 대용진단 시스템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힘을 모아 업계에 모범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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