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539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오렌지라이프도 전년 동기 804억원에서 26.0% 감소한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상품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증가(월초보험료가 전년동기 대비 29억 증가)로 신계약비차손익이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며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활성화로 일시적인 사업비 증가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계약비 증가분을 감안하면 손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늘어났다.
생명보험 업황악화 속에서 신한생명은 보험사 내실을 기하면서 연납화보험료(APE) 제고에 주력해 왔다. APE에서 차지하는 보장성 비중은 지속적으로 개선돼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7% 증가한 98.0%를 기록했다. 보험업계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주가하락으로 변액보험 최저보장준비금(GMXB) 211억 증가했고, 공시이율 하락에 따라 추가 준비금(자산연계형 상품 MVA준비금) 83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계처리상 자산연계형 상품 투자자산(주로 채권) 평가손익은 손익으로 인식하지 않는 반면, 준비금 증가는 손익으로 귀속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7월 살림을 합쳐 통합 신한생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가진 강점이 달라 통합 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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