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증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21달러(19.1%) 높아진 배럴당 13.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4달러(5.28%) 오른 배럴당 20.3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 포함이 해상에서 미 군함을 반복적으로 공격한다면 모두 침몰시키고 파괴하도록 미 해군에 지시했다”고 적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일단 경제가 재개되면 유가는 틀림없이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2017년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502만2000배럴 급증했다. 시장이 예상한 144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