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한국기업데이터는 올해 목표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세웠다.
송병선 대표는 취임 이후부터 다양한 수익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글로벌 신용보험회사 코파스(Coface), 베트남크레딧(VNC), 이탈리아의 CRIF, 미국의 익스페리안(Experian), 중국의 이지크레딧(EaseCredit)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기업데이터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데이터3법 시행에 맞춰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데이터3법 시행에 맞춰 올해 추가로 개인CB업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강점인 방대한 기업데이터 보유를 바탕으로 DB기반 컨설팅과 빅데이터 가공사업도 추진한다.
부동산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프롭테크는 정부에서도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프롭테크협회인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설립 이후 1년 6개월 만에 회원수가 26개에서 162개로 늘어났다. 다양한 금융사들도 프롭테크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이미 부동산, 법인 등기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리얼탑(Realto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프롭테크 시장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작년에는 ‘신한은행 부동산 담보 운영체계 개선 프로젝트’ 수주를 수행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당사의 국내 최대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과 프롭테크 업체드로가의 공동사업 모색 등으로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평가 서비스 다각화에도 나선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최근 신용조회 서비스 '크레탑(CRETOP)'을 각종 통계를 차트화하고 관신기업 정보 변동 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를 기능 등을 추가한 고도화를 진행했다. AI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기존의 기술신용평가는 주로 금융기관 대출용에 국한되어 왔으나,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채널을 다양화하여 신규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지적재산권(IP) 담보평가, 상장특례용 기술평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서 등을 적극 활용하여 기술평가 서비스 다변화와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19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4년 만에 기업CB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송병선 대표 취임 이후 공격적 경영, 효율적 조직 개편 등일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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