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7.57포인트(0.95%) 떨어진 1839.51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다소 늘며 오전 9시58분 현재 22.38포인트(-1.21%) 내린 183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악화로 약세 마감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는 전일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8.7% 줄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소매판매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한편 전일 치러진 총선을 기점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환경 또한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각 정부에서 수혜를 본 산업과 기업들은 3년차에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이다가 이후부터 약해지는 패턴을 반복했다”라며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3년은 돼야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총선을 기점으로 현 정부도 반환점을 돈 만큼, 지금부터 또 한번의 변화가 시작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주도 업종 안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긴 관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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