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1조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포스코의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 연구원은 “1조원 규모는 지난 10일 기준 시가총액 15조5000억원 대비 6.44% 수준”이라며 “추가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의 처분 방식은 신탁 계약이 종료된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강력한 주가 방어 의지를 시장에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안정적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올 상반기 기준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방 산업 타격으로 협상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내수가격 하락세로 유통 및 수출단가 하방 압력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가운데 올해 배당 수준이 유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포스코는 올해부터 3 개년(2020~2022년) 지배주주 연결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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