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금통위 금융안정회의 보도자료 생략…위기대응에 초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3월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

25일 한은은 “이번 금융안정회의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 파악과 위기대응에 초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의 관련 보도자료는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현재 금융·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매우 크고 금융시스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포함해 금융안정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6월과 12월에는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3월과 9월에는 금융안정상황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정책당국의 대응 등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다음번 금융안정회의 이전이라도 관련 자료를 수시로 작성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