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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채널 혁신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기사입력 : 202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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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비대면 시장 성장에 대응해 채널 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쿼터백자산운용 등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국내 첫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2월에는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Prime) 센터를 오픈했다.

오는 4월부터 비대면 고객을 위한 프라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임 서비스는 비대면 고객 중 월 이용료를 낸 고객에게 투자정보와 맞춤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다.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KB증권은 전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계좌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처리를 종이 서식에서 전자서식으로 전환했다.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전자서식 작성 시 전산에서 신청항목과 기재 필요사항 등 일부 데이터가 연동돼 작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190여 개 단순·반복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해 직원들의 연 환산 3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자연어 기반 사내 업무 응대 챗봇(Talk KB)을 론칭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해외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 1년간 11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

글로벌원마켓은 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해외주식 투자 시 국내 주식 매매하듯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중국·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도 개시해 시차와 무관하게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고객 중심과 혁신주도라는 핵심가치 달성을 위해 디지털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휴,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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