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9% 상승, 배럴당 54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북아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려로 뉴욕주가가 하락하자 유가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9센트(0.9%) 높아진 배럴당 53.7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9센트(0.32%) 오른 배럴당 59.31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1만5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34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97만1000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10만배럴 증가였다. 정제유 재고는 63만5000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4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첫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 확진자가 56명 늘면서 총 107명을 기록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전날 폐렴 증세로 사망한 63세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일본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총 728명으로 급증했다.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 가운데 1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한다. 또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베이징 시내 푸싱병원에서 이날 기준, 확진자가 3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주일 전의 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