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각 금융협회는 금융업권별 공시방식 등에 차이가 있고 수익률 등 핵심정보 제공은 미흡해 금융협회 '금융상품 비교 공시 시스템'을 금융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사이트에 통일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금융상품 비교공시 화면으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펀드, 저축성보험 등 주요 금융상품에서 5개를 선정해 금융소비자가 상품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핵심정보도 쉽게 비교하도록 요약공시 화면도 신설됐다.
은행 대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은 원금분할상환, 원리금분할상환, 만기일시상환 등 대출 상환방식에 따라 월평균 상환액을 각각 공시한다.
대출원금과 총이자금액 합을 대출비용으로 공시하고, 대출 부대비용이 있는 경우 조회화면 상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정일·펀드규모 등 펀드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펀드 설정일과 펀드 규모를 요약공시 핵심정보 항목으로 반영했다.
투자자가 펀드 수익률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기간별 누적수익률 뿐 아니라 금융투자업시행세칙상 연환산수익률 개념을 공시항목에 반영했다.
저축성보험은 적립률, 공시이율 뿐 아니라 수익률을 병행공시해 장기간 가입해야 유리한 저축성보험 상품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보험계약 체결, 유지, 관리를 위한 비용인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도 세분화해 수입보험료에 따른 비용도 상세히 확인 가능하다.
금융소비자가 설정한 가입기간 경과 시 누적 납입보험료와 예상실수령액도 병행 공시했다. 금융소비자가 가입기간을 10년 미만으로 설정하면 일반과세로 표시하고 10년 이상으로 설정하면 비과세로 표시하도록 해 세금우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는 2월부터 새 '금융상품 비교 공시 시스템'을 개시하며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손해보험협회는 전산개발을 완료하는대로 2020년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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