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디램 수요의 뚜렷한 개선세를 통해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을 개선할 전망이다.
3일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부터 반도체부문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6만85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276조원, 영업이익은 45조원으로 각각 19%, 67%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사업의 실적개선은 오는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부문 실적의 개선세는 뚜렷히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디램가격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었고 서버디램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디램재고가 상대적으로 높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부터 일부 디램 어플리케이션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디램 수요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 입장이 유지되는 한 수급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DP) 부문실적은 크게 부진하지만 올해는 기대해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 고객향 패널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율이 개선되고 LCD패널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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