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연계 대출)로 연동된 금융사는 한국투자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롯데캐피탈, KB국민카드,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 6곳이다.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고객의 동의를 받고 제휴한 2금융사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제휴사는 은행보다 금리가 높긴 하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 등급에도 대출을 내어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계 대출은 부결이 난 고객에게 동의를 받아 제휴사와 이어주는 서비스"라며 "최근 들어서는 서비스 제휴 신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2금융권은 카카오뱅크와의 제휴가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캐피탈, 저축은행은 고객을 소개받는 대가로 대출 모집인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모집인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2%후반 인 것에 비하면 수수료 비용이 저렴해 이점이 있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저축은행이 대출 모집인들에게 지급하는 평균 수수료율은 2.88%였다. 카드사나 캐피탈사는 평균 2.35%를 지급했다. 이에 비해 카카오뱅크 연계 대출로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건당 1%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캐피탈사 관계자 역시 "모집인에 비해 수수료 비용이 적을 뿐 아니라 장기적인 고객 유입 채널도 확보할 수 있어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