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反)정부 시위가 중남미 지역 전반에 퍼져있는 시기에 룰라 전 대통령이 석방되고 보우소나로 대통령은 기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함에 따라 브라질 금융시장은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헌법은 모든 항소 가능성을 소진하지 않은 상황에서 피고인을 수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해당 헌법 조항의 적용을 통해 일단 석방된 상황”이라며 “연방대법원의 석방 판결 역시 다수에 의한 일방적 찬성이 아닌 6대 5의 표결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적으로도 4.20헤알을 넘어 설 경우 시장 불안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개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4.10선을 넘어선 주초부터 중앙은행의 개입이 실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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