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램시마 SC와 트룩시마·허쥬마 등의 미국 출시 등이 셀트리온 그룹의 고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상향한 23만3000원에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선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램시마 SC 등 주요 제품 출시 예정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했다”며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 매출증가와 테바사의 아조비(Ajovy) CMO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케미칼 제품 개발 등으로 경상연구개발비가 다른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률은 기대만큼 개선되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램시마 SC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셀트리온의 고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미국에서 인플렉트라가 사보험사에 등재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가 올해 4분기, 허쥬마가 내년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되면서 셀트리온 그룹의 고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올해 완공된 셀트리온의 1공장 신설라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용 생산 이 가능할 것”이라며 “증설과 생산 캐파 확보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제품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이로인한 탑라인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1공장이 상업용 생산만 가능하게 된다면 가동률이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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