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7.89% 내린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4.56% 하락한 2865원에 거래 중이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다.
이 외에 옴니텔(-8.50%), SCI평가정보(-4.56%), 에이티넘인베스트(-3.45%)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9만원(9.4%) 하락한 105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 시가총액 기준 각각 2위와 3위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14.73%, 10.6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시경 1130만원선에서 거래되다가 1시간 만에 1000만원선으로 급락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FRS 해석위원회는 가상화폐는 현금도 아니고 은행의 예금이나 주식, 채권, 보험, 신탁 등 금융상품과도 다르다고 판단했다. 대신 가상화폐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하기로 결론 내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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