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성장과 라인페이의 비용절감에 힘입어 내년 50%가 넘는 영업이익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기존 대비 6.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약 50억엔으로 추정되는 라인의 일회성 마케팅비 집행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주요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광고 12%, 비즈니스플랫폼 17.1%, IT플랫폼 22.6%, 콘텐츠 61.6% 성장해 대부분의 사업이 예상을 웃도는 매출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웹툰, 브이라이브 등 콘텐츠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웹툰은 한국과 미국시장 중심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으며, 특히 미국시장은 현지 작가의 발굴과 더불어 인당 결제금액이 증가하는 등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라이브 역시 콘서트 및 팬미팅 라이브 중계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힘입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통사업인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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