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KG그룹과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과 동부제철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KG는 총 투자금 중 2000억원을 들여 동부제철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채권금융기관은 차등 무상감자 후 605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출자 전환한다. 먼저 채권단은 보유중인 동부제철 보통주를 8.5대1 비율로, 자사주와 일반주주 보유주식에 대해선 3대1 비율로 무상감자할 예정이다.
KG그룹 측에 따르면 인수 후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1만 8630%에서 198%까지 내려간다. 순차입금도 1분기 말 기준 1조 6169억원에서 인수 후 651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G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동부제철로서는 신주발행 및 채무조정, 그리고 KG그룹을 만나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동부제철은 지난 2014년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인천공장 패키지딜, 당진 전기로 분리 매각 등 각종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KG그룹이 인수에 나서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움트고 있다. 연 매출 2조 5000억원 수준인 동부제철은 매출 기준 철강 업계 5위 업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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