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이 피터 그라우어 블룸버그 회장과 해외투자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연금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민연금 국제협력센터에서 김성주 이사장과 그라우어 회장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장기적 운용성과 제고를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상품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부문에 걸쳐 세계 각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연금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한 해외투자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각종 투자대상 정보를 제공받고 분석을 강화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라우어 회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여건 속에서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이 전세계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나선다.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38조8000억원이다. 이 중 해외투자 규모는 191조9000억원으로 투자자산의 30.1%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향후 5년 내 기금은 1000조원을 돌파하고, 해외투자 규모는 기금 자산의 40%를 넘어서면서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글로벌 선도 기관 간에 상호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블룸버그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160개국 소재 약 32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 금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 분석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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