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인기 상품군 확대와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의 성장세를 고려해 완만한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에 힘입어 1조262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5% 상승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55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8.5% 올랐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춘절 전 성수기 시즌이었던 1월의 매출 추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39%)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기존 인기 제품을 기반으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 상품군의 범위를 넓히고 있어 추세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에 대한 올해 목표 매출액을 1500 억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허 연구원은 “지난해 말 런칭한 비디비치 세컨브랜드 ‘뉴오더’의 초기 판매 수준이 양호한 수준을 감안 할 때 연간 목표 달성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확실한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매출 확대라는 점에서 중국 내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허 연구원은 “두 번째 자체 브랜드 연작의 경우 신세계 명동 면세점에 정식 입점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브랜드의 시장 안착에 대한 낙관은 아직 이르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그는 “비디비치 판매 초기와 같이 적극적인 왕훙 마케팅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연간 6개 점포 신규 출점이 계획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완만한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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