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14개사 중 9개사가 '양호', 4개사가 '보통', 1개사가 '저조' 판정을 받았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푸르덴셜생명,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AIA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80점대의 성적으로 ‘양호’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신한생명, DB생명, 동양생명, ABL생명은 70대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KB생명은 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저조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14개사에 대한 평균 평가점수는 78.5점으로 전년 대비 14.1점이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이 최근 적합성 진단 검사 및 제재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이 자정 노력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 나왔다. 지난해의 경우 주가 상승과 함께 변액보험 판매 경쟁 심화로 평가 점수가 낮아진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그러한 상황이 해소되며 점수가 올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해당 보험사에 통보하고 구체적인 지적 사례를 알려줘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점수가 낮은 금융사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도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향후 금감원은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실적이 저조하면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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