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은 세부적으로 △개인 생산ㆍ판매 시대(D) △조각 소비(E) △집안소비 다양화(T) △신선함이 우선(A) △새내기 20대(I) △취미의 전문화(L) 등을 일컫는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소비현상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카드는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에도 주목했다. 신한카드가 2016년부터 2018년 각 3분기의 평일 11시부터 14시까지 자사 고객의 주요업종 이용건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점심 시간 동안 요식외에 백화점·볼링장·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가 소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옷구매·신발구매 등 쇼핑 영역에서는 4050세대, 실내골프장·볼링장 등 여가 영역에서는 2030세대 이용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와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집’ 연관 키워드 언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홈트레이닝은 213% 급증했으며 홈캉스 160%, 홈카페 53%, 홈요가 43%, 홈쿡 19%, 홈술·홈바 13%, 홈베이킹 12%, 홈스쿨 7% 순으로 증가했다.
친환경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에 대해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거리낌없이 지갑을 여는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 소비 문화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Z세대(1995~2005년생) 중 사회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여는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도 주목했다. 이들은 소비 절대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식·편의점·온라인 쇼핑·문화 예술 공연·대중 교통 이용 등에 있어 과거 대비 인당 소비 증가가 가장 높다.
신한카드는 이어 이른바 취미가 밥 먹여주는 ‘전문화되는 취미 생활(Leap to expert hobby)’ 시대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죽 공방·캘리그라피·제빵·바리스타 등의 전문기술 학원수강부터 피규어 직구·서핑샵 이용 등의 전문 취미 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취미 수집용 아이템 거래 장터나 취미를 수입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 재능거래 마켓 영역도 등장했다.
주요 바리스타 학원의 신한카드 이용액은 2016년 상반기 6억8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억2000만원으로 연평균 10% 증가했다. 커피물품 전문몰 이용액은 같은 기간 24억2000만원에서 27억4000만으로 6% 늘었다. 주요 재능마켓 플랫폼 이용액 역시 3억4000만원에서 15억2000만원으로 113%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생산·판매·소비 등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니즈가 초세분화 되면서 2019년 한 해 동안 ‘미세한 차이(디테일)’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남궁설 신한카드 마켓센싱셀 셀장은 “개인의 역할과 다양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소비를 좌우하는 ‘섬세함(디테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신한카드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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