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홍 웰컴저축은행 부사장(사진)은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조직 문화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혁명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현재 금융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애자일(Agile)’ 문화를 일찍이 도입했다. 애자일은 부서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과 프로젝트에 따라 소규모 팀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업무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웰컴저축은행 디지털의 핵심인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도 애자일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웰컴의 임직원들은 회의도 ‘스크럼 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크럼 미팅은 애자일 방법론 중 하나로 해당 사안과 관련된 모든 직원들이 격의없이 의견을 개진하는 회의 방식이다. 주로 IT회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이뤄지는 방식이지만 웰컴저축은행에서는 익숙한 광경이다.
웰컴저축은행 임직원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지식 습득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디지털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과물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이다. ‘웰뱅’은 저축은행 업계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은 사용 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웰뱅’ 개발 이후 전 업계에서 ‘모바일 앱 개편’ 바람이 불기도 했다.
‘웰뱅’이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비결은 편의성이다. 웰컴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일주일에 1~2번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다. 웰뱅 앱 메뉴 구성 하나하나 고객 불편이 없도록 세부적인 것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길이홍 부사장은 “고객이 편리하게 쓰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대출 고객과 예금 고객이 일치하는데에 웰뱅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 노력 뿐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시도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8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웰컴 스타트업’을 운영, 14개의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웰뱅 서비스 개발과 함께 스타트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길이홍 부사장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웰컴스타트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웰뱅에 스타트업과 개발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 부사장은 웰뱅이 고객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이홍 부사장은 “고객이 웰뱅을 편리하게 쓸 수 있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웰뱅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면서 웰컴저축은행의 고객이 되는 플랫폼으로 웰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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