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대구 동아백화점 등 5개 점포를 연내 매각한다.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동아백화점 대구 본점과 NC백화점 이천점, NC아울렛 경산점, 동아마트 포항점, NC백화점 수원점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는 KB증권을 선정했다.
이랜드는 이를 통해 총 15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 점포를 매각한 후에는 점포를 재임차해 활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매각한 후 임대차계약을 통한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 후 임차 영업을 통해 자산을 효율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완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에도 리빙 브랜드 모던하우스와 투자부동산, 종속기업·관계기업 주식 매각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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