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내달 초 싱가포르 거래소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월 싱가포르 법인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출범을 위해 준비해 왔다.
싱가포르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엄격한 고객알기제도(KYC·Know-Your-Customer)와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 규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비트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선불전자지급사업자(Stored Value Facility Holder)에 적용하는'자금세탁 및 대테러 자금지원 방지 규정'을 준용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모든 이용자에 대해 고객알기제도를 수행하고 이상 거래 발견 시 싱가포르 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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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인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첫 해외 진출을 알렸다. 코인원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코인원 인도네시아'의 베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거래소를 정식 개장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리플(XRP)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총 7종의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가상화폐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현지의 제도와 문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들 거래소는 해외 법인 정식 개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루피아(IDR)를 지급하고 루피아 출금 시 기본 출금 수수료를 감면한다. 또한 지인 초대 시 수수료 커미션 30%를 제공하며 수익률 랭킹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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