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8월 주택가격 동향'(8월 13일 기준)을 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월(1.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작년 12월 대비 6.85%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87%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1.60%)을 크게 웃돈다.
KB는 "지난달 서울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1.17%, 0.28%, 0.22% 올라 아파트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실행한 아파트 담보대출 중 실제 거래된 아파트 거래가격과 대출자의 가계소득를 기반으로 작성한 서울 아파트 PIR(Price to Income Ratio: 소득 대비 가격)은 올해 2분기에 10배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PIR은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8.8배, 올해 1분기 8.9배를 기록한 뒤 2분기엔 9.9배까지 뛰었다. 소득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 4988만원, 전세가격은 4억 5583만원을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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