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은 300만달러(약 334억원) 규모의 'KTB KDB Ocean Value-u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KDB산업은행이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오션 밸류업 펀드 프로그램(Ocean Value-up Fund Program)의 일환으로 설정됐다. 민간 금융기관으로는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셔틀탱커는 해상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지의 터미널까지 운반하는 전용 선박으로 ‘바다 위 파이프라인’이라고도 불린다. 해당 선박들은 캐나다 북동부 해상유전에 투입되어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세계적인 원유생산업체가 생산하는 원유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육상으로 실어 나른다. 티케이는 1973년 설립된 셔틀탱커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현재 보유 중인 32대의 셔틀탱커 중 상당수를 삼성중공업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
한편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5월 해외대체투자본부 신설 이후 해외 부동산은 물론 선박, 항공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KDB산업은행 및 일본 선박금융 회사인 유니 아시아(Uni-Asia)와 MOU를 맺은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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