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79% 내린 70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750만원선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빗썸 해킹 소식에 오전 10시경 급락하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2.52%, 5.15% 내린 55만9500원과 570원에 거래되면서 하락세다. 이어 비트코인캐시(5.89%), 이오스(6.93%), 라이트코인(4.77), 에이다(4.41%), 트론(2%), 대시(9.84%), 모네로(6.62%) 등이 잇따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빗썸에서 약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 현재 유출된 가상화폐 자산은 모두 회사 소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관계자는 “이날 해킹 정황을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마친 상태”라며 “해킹 원인과 유출된 가상화폐 종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현재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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