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쯤 코인레일이 보유한 가상화폐 계좌에서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 가상화폐 9종 36억개 가량이 40분에 걸쳐 인출됐다.
11일 현재 동결 조치가 완료된 코인은 펀디엑스와 애스톤이며 엔퍼에 대해서는 동결 및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코인레일은 유출되지 않은 모든 코인은 콜드월렛으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보관 중이며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출된 코인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 보상은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4월과 12월 총 두 차례의 해킹 사고 후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현 코인빈)은 보험계약사인 DB손해보험과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야피안은 배상금을 피해 회원들의 보상에 전액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DB손해보험은 야피안이 고지의무(계약 전 알릴 의무)를 위반했다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야피안이 보험계약 이전에 해킹이나 보안상의 문제점을 알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야피안은 인수자인 코인빈이 DB손해보험에 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법정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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