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덮은 초미세먼지 및 황사 등으로 인한 대기질 오염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건강보험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회용 제품인 미세먼지 마스크의 경우, 개당 2000원에서 5000원 정도로 매번 구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흡기나 기관지가 약해 마스크의 필요성이 높은 어린이나 학생들에게는 더욱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대부분 한 두 번 사용하면 오염이 진행되어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여기에 세탁 시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져 주로 일회용 제품으로 소비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 마스크의 공공재화화와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마스크 살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중 미세먼지 민감군에 해당하는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그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일상이 된 미세먼지 앞에 마스크 살 여력이 있냐 없냐가 건강격차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나아가 그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정부, 국회, 지자체 공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민간으로 확산하는걸 적극 검토하고 공기정화 보급률도 높여야 한다"는 추가적인 제언을 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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