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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신규 가상화폐 확보 속도…아이콘 이어 비체인 상장

기사입력 : 2018-04-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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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신규 가상화폐 확보 속도…아이콘 이어 비체인 상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아이콘(ICX)을 상장한지 열흘 만에 비체인(VeChain, VEN)을 상장하면서 신규 가상화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빗썸에 따르면 빗썸 가상화폐 상장심의위원회는 최근 자체 검토를 거쳐 비체인 상장을 확정하고 전날 저녁 6시 빗썸프로를 통해 비체인 거래를 개시했다. 추후 상황에 따라 빗썸에도 비체인을 상장할 예정이다.

작년 8월 최초 발행된 비체인은 비체인 플랫폼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비체인 플랫폼은 유통망 관리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급망을 구성, 제품 거래에서 루트마다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출하와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무단 변경이 불가한 원장을 만든다.

비체인은 싱가폴에서 작년 7월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비체인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비체인은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국제인증기관 DNV GL를 비롯해 BMW, 옥스포드대학 수학 연구소,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유니콤 등 20곳 이상의 세계 유수 기관과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실생활 접목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물류∙유통 서비스에 응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비체인은 이런 공급망 측면의 물류, 재고관리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비체인 상장을 기념해 오는 6일 자정까지 2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벤트 기간 빗썸 내 거래 가능한 모든 가상화폐를 50만원 이상 거래한 모든 빗썸회원에게 거래대금별로 비체인을 1~100개씩 차등 지급한다.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거래 회원에게 비체인 1개를, 50억원 이상 거래한 회원에게 비체인 100개를 제공한다. 빗썸프로에서 거래하면 비체인을 1개씩 추가 지급한다.

아울러 빗썸프로에서 비체인을 입금하거나 거래하면 입금∙거래 수량의 1~2%를 입금∙거래 수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벤트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비체인은 오는 20일 일괄 지급된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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