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기업, 예비 상장기업, 중기특화증권사 등과의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코스닥 상장요건 개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경우에는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거래소, 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Scale-up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코스닥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전문가로 분리선출하고, 코넥스 기업, 투자자 등 보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코스닥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개편한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본부장에게 위임되어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장심사 및 상장폐지심사 업무를 코스닥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심의하고 의결하도록 코스닥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OTC내 전문가 전용 거래플랫폼 신설과 활성화로 비상장에서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상장 초기기업에는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회계처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익 미실현 기업 등에는 상장 수수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상세 내용은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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