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사모펀드 자베즈2호유한회사가 보유한 MG손해보험 지분 100%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MG손해보험의 매각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KB증권을 재무구조개선주관사로 선정해 현재 MG손해보험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매각을 검토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는 것.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9월 초까지 MG손해보험을 대상으로 경영·재무적 컨설팅을 진행해 실제 필요한 유상증자 규모와 MG손해보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결정될 경우 대략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MG손해보험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을 통해 MG손해보험의 RBC(지급여력) 비율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50%에 맞추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이사회에서 예상 필요 자금과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혔다.
MG손해보험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해로 삼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달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증자가 불발될 경우 차선책으로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 매각을 앞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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