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구원은 “배출가스조작사태는 100정도 성장을 가정했을 경우 친환경차시장의 성장각도를 150~200 정도로 가팔라지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친환경시장을 견인할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기준으로는 유럽보다 일본의 탄소배출량 규제가 높지만 향후 규제목표의 경우 유럽이 더 높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상대적으로 미국 및 중국의 연비규제가 약한 것을 감안하면 강화된 연비규제는 유럽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새로운 보호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연비규제 강화는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유럽이 목표로 하는 탄소배출량 기준은 EV(전기차)없이 도달하기는 어려운 목표”라며 “상대적으로 미국 및 중국의 연비규제가 약한 것을 감안하면 유럽자동차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강화된 연비규제는 전세계 전기차시장을 견인할 핵심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독일계 자동차업체가 연비규제를 앞세워 새로운 환경차시장을 키우려는 것은 대형세단시장의 지배력을 지키려는 목적”이라며 “후발주자들은 친환경자동차 라인업없이 대형세단 판매가 어려워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친환경자동차비중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학무 연구원은 무인주행 자동차시대의 도래도 산업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했다. 실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2월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무인주행자동차의 최첨단기술들을 선보였는데,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8~2020년까지 상품성이 있는 제한적인 무인주행자동차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 과정에서 기술융복합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무인주행자동차가 과열경쟁으로 레드오션에 노출된 자동차,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신수익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2천만대의 등록자동차수는 충분히 추가가입자 확보를 통한 성장 및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무인주행 자동차가 가져올 패러다임변화에 따른 투자기회에 칩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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